[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EPL 20년차' 아르센 벵거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터줏대감'다운 충고를 던졌다.
아스널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리버풀 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도중 벵거 감독은 이례적으로 클롭 감독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반전이 끝난 뒤였고, 분위기는 제법 화기애애했다.
벵거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롭이 너무 흥분한 것 같아서, 좀 진정하라(calm down)라고 말해줬다. EPL은 감독이 끓어오르면 곧장 관중석으로 보내버리는 리그"라며 웃었다.
이어 벵거 감독은 "클롭은 부심의 판정에 불만이 많은 것 같았다. 이유는 그에게 물어보라"라면서 "우리 둘 간의 문제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이 EPL 부임 첫 해인 반면,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아스널 부임 이래 올해로 한 팀에서만 20년째 활약중인 EPL의 거장이다. 클롭 감독은 "EPL은 정말 힘든 리그다. 이 곳에서 20년을 보낸 벵거 감독이 존경스럽다. 정말 세계적인 감독"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날 3-3 무승부를 거둔 아스널은 승점 43점을 기록, 2위 레스터에 골득실에서 앞선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올시즌 아스널은 지난 2003-04시즌 이래 12년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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