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돌부처'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5인 로스터에 정식 등록됐다.
세인트루이스 공식 홈페이지는 14일 등번호 26번 오승환의 프로필을 등록했다. 프로필상 오승환의 신장은 5피트 10인치(약 178cm), 체중은 205파운드(약 93kg)다. 아직 메이저리그 기록이 없는 만큼, 신체 프로필과 세인트루이스 계약(현지 시각 11일) 사실을 제외하면 모두 공란이다.
별명으로는 '돌부처(The Stone Buddha)'가 선택됐다. 입단 기자회견 당시 오승환은 "돌부처보다는 '끝판왕(Final Boss)'가 더 좋다"라는 의향을 밝혔다. 하지만 올시즌 그의 보직이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이 유력한 만큼 세인트루이스 측은 돌부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2.10, 2승4패48세이브를 거둔 트레버 로젠탈(26)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계약을 마친 오승환은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승환은 귀국 인터뷰에서 "기록이나 보직에 대한 뚜렷한 목표는 없다. 다음달 스프링캠프에 가면 감독과 포수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몸 상태는 지난해보다 훨씬 좋다. 메이저 선배인 류현진(29·LA다저스)에게도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전스의 김동욱 대표는 오승환의 신분에 대해 "메이저리그 신분(25인 로스터)은 보장됐다. 구체적인 조건은 밝힐 수 없지만, 보장 연봉과 옵션을 합쳐 1+1년 총액 1100만 달러 수준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없지만, 마이너에 내려가도 메이저 연봉을 그대로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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