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훈 공백 어떻게 메울까.
예멘전을 치르는 신태용호의 발등에 떨어진 숙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30분 예멘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대1로 승리한 한국은 이라크와 골득실 계산에서 1골차 뒤져 조 2위를 기록중이다. 1차전에서 이라크에 0대2로 패한 예멘은 C조 최약체로 꼽힌다.
신태용호는 가능한 많은 골을 넣으며 예멘전에서 승리해야 C조 1위로 조별리그 통과에 근접할 수 있다.
결전을 눈 앞에 두고 작은 악재가 닥쳤다. 중앙 수비수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이 코뼈에 실금가는 부상을 했다.
송주훈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부딪힌 바 있다.
당초 보호 마스크를 한 뒤 예멘전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송주훈을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제는 송주훈이 빠진 구멍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심사다. 송주훈은 우즈벡전에서 포백라인의 중심을 형성해 장신 스트라이커 이고르 세르게예프를 무득점으로 봉쇄하는데 힘을 보탰다.
우즈벡전에서 신태용호 포백라인은 적잖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송주훈의 빈자리가 그만큼 커질 수 있다.
현재 대체 가능 선수는 정승현(울산)과 황기욱(연세대)이다. 경험면에서는 정승현이 유력하다. 하지만 머릿수만 메우는 것도 되는 게 아니라 송주훈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돼야 한다.
신 감독이 예멘전에서 전술적인 변화를 예고한 만큼 새로운 카드의 수비 라인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신태용호가 과연 어떤 묘수를 보여줄까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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