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의 질주는 여전히 거침없었다.
황희찬은 16일 오후 10시 30분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예멘과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희찬은 이날 예멘전 전반 13분 권창훈의 선제골을 만들어줬다.
이창민이 필드 전방을 돌파해 오다가 전진 패스를 찔러준 것이 황희찬에게 연결됐고, 황희찬은 수준높은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로 문전으로 쇄도하던 권창훈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황희찬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2대1 승)에서 2골을 기록한 문창진을 화끈하게 도와줬다. 전반 선제골의 발판이 됐던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결승골은 불같은 측면 돌파로 어시스트했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터뜨린 3골 모두 황희찬의 발끝에서 시작된 것이다.
특히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교체 출전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던 권창훈이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격하면서 공간 확보가 좋아지자 황희찬의 진가는 더욱 빛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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