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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볼티모어에서는 김현수가 톱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USA투데이는 지난 7일 볼티모어의 타순을 전망하면서 '김현수가 1루수와 외야수를 볼 수 있고, 볼티모어의 약점이었던 왼손타자와 출루율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김현수를 1번타자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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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는 김현수에 이어 2번 매니 마차도, 3번 애덤 존스, 4번 맷 위터스, 5번 마크 트럼보, 6번 조나단 스쿠프, 7번 지미 파레데스, 8번 J.J. 하디, 9번 놀란 레이몰드 순으로 라인업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계약을 맺기 이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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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메이저리그 타자들 중 가장 많은 159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4번타자로 94경기에 출전했고, 5번타자로 36경기, 3번타자로 22경기에 각각 나섰다. 올시즌에도 붙박이 4번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스는 지난해 27홈런을 비롯해 최근 4년 동안 121홈런을 때렸다. 지난해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이적한 트럼보는 지난해 22홈런을 포함해 최근 5년간 131홈런을 날렸다. 이들만 가지고도 중심타선 조합을 다양하게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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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볼티모어에는 확실한 톱타자감이 없다. 지난해 볼티모어 톱타자는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주로 맡았다. 111경기에서 선발 톱타자로 나섰고, 2번타자로는 21경기, 3번타자로는 12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마차도는 지난해 팀내서 가장 많은 20개의 도루를 올렸다. 그런데 마차도 역시 베이스러닝보다는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다. 지난해 타율 2할8푼6리, 출루율 3할5푼9리에 35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 데뷔 이후 홈런과 타점에서 개인 최다기록을 수립했다. 마차도를 중심타선에 포진시키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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