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어떻게 봐야 할까.
KBS2 월화극 '무림학교'가 난해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18일 방송된 '무림학교'에서는 퇴학 위기에 놓인 윤시우(이현우)와 왕치앙(이홍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련실 결투 때문에 최하급 반에 배정됐던 윤시우와 왕치앙은 두 번째 싸움을 벌였고 결국 퇴학 처분까지 받게 됐다. 황무송(신현준) 총장은 "무림봉에서 표식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여기 남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고 윤시우와 왕치앙은 험한 산세로 유명한 무림봉으로 떠났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치하다. 희한하게 만든 무협 만화와 같은 느낌이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은 없지만 잠재된 능력이 있는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이 서로 물고 뜯다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수련을 떠나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고 결국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설정, 능력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주인공, 이들의 앞날을 가로막으려는 학교 1인자 등 익숙한 장면들이 차고 넘치도록 들어가 있다. 더욱이 배우들의 연기력도 난감함을 더한다. 이현우의 고군분투는 알겠지만 이홍빈의 어색한 연기는 아직 괴로울 정도다. 이래저래 총체적 난국이다. 이쯤되면 제작진의 의도가 궁금해진다. 작정하고 B급 병맛 코드를 섞으려던 것이 아니라면 곤란하다.
시청자들 역시 '병맛인데 묘한 중독성은 있다', '손발 오그라들어 죽는 줄', '연기 왜들 이러나요', '그래도 아직 드라마 초반이니 응원합시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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