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첫 해 두 자릿수 홈런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인 'MASN'은 19일(한국시각) 올 시즌 각 포지션별 주전 선수들을 꼽은 뒤 예상 홈런 수치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과연 누가 예상할 수 있을까"라고 전제하면서도 "적어도 규정 타석을 채운다면 10홈런은 때려낼 수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28홈런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오른 다리를 들어 올리는 레그킥을 버리고 신인 시절 타격폼으로 돌아가면서 1군 데뷔 후 가장 많은 대포를 가동했다. 141경기에서 167안타 타율 3할2푼6리에 121타점을 수확했다. 장타율은 5할4푼1리, 출루율 4할3푼8리. 시즌 뒤 9년 차 FA 자격을 얻은 그는 2년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구단은 홈런뿐 아니라 1번 타자 좌익수로서 높은 출루율을 유지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MASN도 "지난 시즌 볼티모어의 출루율은 리그 평균 3할1푼8리보다 낮은 3할7리였다. 올해는 출루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면서 "김현수는 KBO에서 커리어 평균 4할6리의 출루율과 함께 지난해 4할3푼8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ASN이 꼽은 최다 홈런 타자는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다. 이 매체는 "최근 4년 동안 평균 39.8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데이비스는 올해도 최소 38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볼티모어와 7년 1억6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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