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꽁꽁 얼어붙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286건으로 하루 평균 18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 265.5건(총 거래량 8232건)과 비교하면 60건 이상이나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1월 아파트 매매 6824건, 일평균 220건과 비교해도 상당히 줄어든 거래량이다.
거래량 급감은 미국발 금리인상과 다음 달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 아파트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1만1566건을 기록한 뒤 11월부터 지금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이 이사를 잘 하지 않는 아파트 매매 비수기인 영향도 있지만, 주택거래신고 의무기간이 계약후 60일인 것을 감안하면 주택 구매 심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하향세로 돌아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거래가 가장 부진했던 곳은 강북구로 지난 18일 현재 46건이 신고됐다. 지난달 162건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송파구는 이달 들어 213건이 거래되며 지난달 698건의 30.5%에 머물고 있다. 강남구 역시 195건으로 지난달 610건의 32%, 서초구 156건으로 33.4%, 강동구 145건으로 3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파트 매매뿐만 아니라 전월세 거래량도 감소했다. 지난 18일 현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6273건이고 일평균 348.5건으로 지난해 12월 1만4767건에 일평균 475.4건과 비교해도 줄어들었다. 또 1년 전인 지난해 1월 1만4328건에 일평균 462.2건과 비교하면 100건 이상 감소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월에 예고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을 지켜보는 분위기라, 당분간 아파트 매매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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