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눈빛에 멜로를 끼얹었나 보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는 백인호를 연기하는 서강준의 눈빛 연기가 그야말로 빛을 발했다. 이날 홍설(김고은)을 기다리던 백인호(서강준)은 가게 앞에 걸려있는 TV에서 과거 피아노 스승님의 인터뷰를 보게 됐다. 그는 백인호가 손 부상으로 인해 피아노를 포기하기 전 그에게 피아노 연주를 가르켰던 스승. 백인호는 자신이 아닌 다른 제자를 칭찬하는 스승의 인터뷰 내용을 듣고 과거 상처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아픈 기억에 눈물을 흘리는 서강준의 연기는 이날 방송의 최고의 백미였다.
홍설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드러내는 백인호의 모습 역시 자연스럽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백인호는 학원 앞에서 유정(박해진)과 밝게 웃으며 사라지는 홍설의 뒷모습을 보면서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는 안 데려다 줘도 되겠네"라고 시원한 듯 말은 했지만 그의 눈빛은 쓸쓸해 보였다. 김고은에게 추근덕대는 오영곤(지윤호)에게 시원하게 한방을 날린 뒤 "이젠 나도 없으니 조심해라"라고 말하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제대로 설레게 했다.
서강준은 앞서 문소리와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페스티벌 '하늘재 살인사건', 영화 '뷰티인사이드' 등 에서도 남다른 눈빛 연기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특유의 연갈색의 눈동자는 멜로나 깊은 감정 연기할 때 더욱 빛났다. '치즈인더트랩'에서도 마찬가지. 이에 네티즌은 "서강준의 눈빛이 다했다"는 말까지 우스갯 소리로 하고 있다.
원수 처럼 여기는 유정의 여자친구인 홍설에 대한 감정이 점점 남달라지고 있는 백인호. 그런 백인호를 그려갈 서강준의 연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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