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기승전 '이현우'다.
KBS2 월화극 '무림학교'의 이현우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는 알 수 없는 전개와 오글거림으로 중무장, '밤에 보는 어린이 드라마'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는 부족한 모양새지만 그 안에서도 이현우의 연기 만큼은 빛을 발하고 있다.
극중 이현우는 대한민국 최정상 아이돌 그룹 뫼비우스 리더 윤시우 역을 맡았다. 윤시우는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에 상처를 지닌 캐릭터. 이현우는 이중적인 캐릭터의 성격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풀어내는 한편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하며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특히 왕치왕(이홍빈)과의 브로맨스는 벌써 시청자를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윤시우와 왕치왕은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서로의 속내를 터놓는 사이로 발전했다. 왕치왕은 자신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고백했고 윤시우는 자신을 나락으로 밀어넣은 이명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서로의 상처를 안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늑대의 습격을 받은 왕치왕을 위해 윤시우 역시 무림봉을 포기하고 학교로 돌아갔고 두 사람 모두 퇴학 위기를 모면했다.
전형적인 학원물 스토리다. 그러나 이현우는 다소 유치할 수 있는 전개에 아직 연기력이 부족한 이홍빈까지 커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리여리한 외모 속에 감춰져 있던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연기 11년차 내공이 그대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시청자들 역시 '이현우 보는 맛에 본다', '이현우 응원합니다'라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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