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불법야구 도박혐의로 체포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이와 관련한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사무국이 진상 조사에 나선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르빗슈가 일본서 불법 야구도박 혐의로 체포된 그의 동생과 관련해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에이전트를 통해 "메이저리그사무국이 (동생의 야구도박과 관련한)조사에 나선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나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도박 행위와 관련된 적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의 이번 조사에 공감한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의 조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다시는 이 문제를 거론하고 싶지 않으며,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하는데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르빗슈의 동생인 다르빗슈 쇼는 불법도박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10월 일본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1850차례 베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게는 도박장 개설과 상습도박혐의가 적용됐다. 텍사스 경기가 어느 정도나 포함돼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경찰당국은 다르빗슈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사무국 마이클 티반 홍보담당 부사장은 "메이저리그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규약에 의거해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일 동생의 불법도박에 텍사스 경기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면 다르빗슈로서는 마냥 편할 수만은 없은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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