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합류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헥터 고메즈는 멀티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162게임 출전)을 뛴 고메즈는 주로 유격수를 맡았다. 유격수로 628경기에 나섰다.
3루수로 43경기, 2루수로 35경기를 출전했다.
그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가장 뛰어난 부분은 파워다. 유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상적인 장타력을 지니고 있다. 타점 생산력이 높다. 즉, 클러치 상황에서 대응력이 뛰어나다. 스피드가 그리 뛰어나진 않지만, 주루 센스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컨택트 능력은 장타력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투수들의 성향은 조금 다르다. 때문에 약하다고 판단된 컨택트 능력이 KBO리그에서는 어떻게 변할 지 모른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어깨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내구성이 문제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그의 가장 큰 약점은 컨택트 능력과 함께 내구성으로 나타났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SK 선수단에 합류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인 그는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맹활약했던 나바로와 절친한 친구다. 2004년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만난 고메즈와 나바로는 사는 곳도 가깝다.
고메즈는 "나바로를 통해 SK 와이번스를 잘 알고 있다"며 "나바로와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도미니카에서 15~20분 정도 되는 거리여서 친하게 지낸다"고 했다.
KBO리그는 처음이다. 절친 나바로는 "내가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고메즈는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은 파워, 가장 큰 약점은 컨택트와 내구성으로 나타났지만, 기본적으로 그 편차가 크지 않다.
공수주에서 고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고메즈는 "타격, 수비, 송구, 주루에 고루 잘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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