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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했던 과거가 있었으나, 이제는 연인이 된 두 사람. 홍설은 여전히 유정에 대한 의문 투성이였으나, 자신에게 한없이 다정한 유정을 보면서 어느 순간 이를 가슴에 묻고 사랑을 키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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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의외의 곳에서 시작됐다. 홍설은 편의점에서 과거 자신을 스토킹 했던 오영곤(지윤호)을 만나게 됐고, 오영곤은 홍설에게 "너 요즘 유정 선배랑 사귀냐? 너 가지고 노는 거다. 그러다가 유정한테 당한다. 작년에 유정이 날 왜 너한테 보냈겠냐"는 의미심장한 말로 그녀를 혼란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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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유정의 다정함에 과거를 잊기로 했지만 의문이 풀린 것은 아니다. 오영곤의 한 마디가 홍설에게는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와 함께 유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문도 커지고 있다. 홍설이 겪었던 그 수모들은 정말 유정이 꾸민 일일까. 또 유정은 왜 갑자기 홍설에게 호의를 베풀었을까. 굳이 이분법적으로 얘기한다면, 그는 선인일까 악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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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PD는 "'저 사람은 이런 사람일거야'라고 판단했다가 '내가 잘못 봤다 보다'라고 했다가, '아니야, 그럼직하다'라고 바뀌는 사고의 변화가 드라마 속 가장 큰 갈등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홍설 입장에서 보는 유정, 또 실제로 드러나는 유정이 있어서 연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 부분이 극 속에서 잘 표현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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