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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이 마무리를 맡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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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그런 투수를 찾자면 딱 떠오르는 투수가 정찬헌이다. 150㎞에 달하는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다. 여기에 낙차 큰 커브도 갖고있다. 정찬헌의 빠른 공은 알고도 치기 쉽지 않다. 또, 그 빠른공을 대처하려다가 뚝 떨어지는 커브를 보면 헛방망이가 돌아가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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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이 하루 빨리 마무리로 성장해줘야 LG팬들이 향후 오랜 시간 마음 놓고 경기 후반을 즐길 수 있다. LG 마무리도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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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는 구위도 구위지만, 마인드도 달라야 한다. '칠테면 쳐봐라'라는 식의 배짱있는 투구가 구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마무리 투수가 코너워크를 하려고 하고, 도망가려 하면 이미 기싸움에서 상대 타자에 지는 것이다.
성격이 쾌활한 것도 장점. 살떨리는 순간 등판에 큰 긴장감을 드러내지 않고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열심히 던졌는데 맞으면 상대가 잘 친 것'이라며 툭툭 털어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정찬헌이 마무리로 자리를 잡아준다면 LG 불펜진도 다른 팀들에 밀릴 게 없다. 이동현과 임정우가 필승조로 나선다. 좌완 윤지웅과 진해수도 좋은 자원이다. 여기에 부활을 선언한 유원상,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임찬규도 있다.
정찬헌은 지난 시즌 도중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많이 반성했다. 이제 야구로 보답해야 한다.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이 부담이 아닌 책임감을 준다면 정찬헌과 LG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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