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전북'이 4경기 만에 프리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전북은 20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미리츠 팰리스 호텔 축구전용 훈련장에서 벌어진 알 아흘리(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
UAE에서 전지훈련 중인 전북은 앞서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1대4 패), 러시아 강호 로코모티프 모스크바(0대1 패), 슬로바키아 21세 이하 대표팀(1대2 패)과의 세 차례 실전에서 모두 졌다.
이날도 화두는 선수 점검이었다. 최 감독은 전반과 후반 멤버를 전원 교체했다. 전반에는 원톱에 김효기를 세우고 서상민-이종호-명준재를 2선 공격진에 포진시켰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루이스-정 훈을 배치했다. 포백은 이한도-김기희-김영찬-최규백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보이며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가 이뤄졌다. 원톱에 이동국이 나섰고, 레오나르도-로페즈-한교원이 그 뒤를 받쳤다. 또 김보경-장윤호가 1차 저지선을 이뤘고 포백에 이주용-김형일-임종은-최철순이 나섰다.
선제골은 후반 7분 터졌다. 레오나르도도 골문을 열었다. 그러자 전북은 흐름을 탔다. 후반 22분 한교원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에 쐐기는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이동국이 박았다.
최 감독은 "승패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앞선 3경기보다) 좀 더 내용 면에서 나아졌다. 몸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은 22일 FC제티슈(카자흐스탄)를 상대로 아부다비에서 프리시즌 5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60분·30분으로 나눠 뛸 멤버를 구성할 예정이다. 선수단이 정규시즌처럼 90분 풀타임과 일부 교체 형식으로 소화할 경기는 23일 예정된 로스토프(러시아)전부터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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