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퓨처스팀인 화성 히어로즈의 감독으로 한국에온 쉐인 스펜서는 90년대말과 2000년대 초반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새롭게 한국에서 유망주를 키우기 위해 넥센의 유니폼을 입었다. 20일 브랜든 나이트, 데럴 마데이, 아담 도나치 등 코치들과 함께 한국에 온 스펜서 감독은 21일 화성베이스볼파크에서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유망주 육성에 나섰다. 스펜서 감독은 "선수들이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한국에 온 소감은
춥다.(웃음) 굉장히 흥분된다. 나이트 코치와는 원래 친분이 있어 예전부터 한국 야구에 대해 얘기를 했고, 한국에 오면서 같은 비행기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나이트가 한국에서 경험한 것을 많이 얘기해줬고, 나의 생각도 말하면서 소통했다.
-선수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마이너리그나 코치생활 했던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을 가르칠 것이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기를 원한다.
-일본에서도 뛰었지만 한국은 처음인데.
일본야구와 비슷하다고 들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선수들은 더 나은 방법을 얘기해도 실천하지 않는것 같았다. 여기서는 실천되도록 노력하겠다.
-어떻게 지도할 생각인다.
선수들을 직접 보기 전까지 구체적으로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 선수와 훈련에 대해 파악하고 환경에 맞춰서 훈련을 할 생각이다. 내가 코치를 할 때 어린 선수들은 물론, 베테랑 선수도 지도를 해봤기 때문에 화성 히어로즈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김병현과 상대를 했던 것으로 안다. 아직도 그는 여기서 뛰고 있다.
김병현이 아직도 뛰고 있나. 그와 상대해서 삼진을 많이 당했다.(통산 5타수 무안타 3삼진) 그와 상대하는 것이 싫었다.(웃음)
-한국 선수 중 기억하는 이가 있나.
텍사스에서 뛰었던 박찬호 선수가 있다. 그땐 박찬호 선수가 부상이어서 같이 뛰진 않았는데 좋은 선수였다.
-선수와의 소통을 강조했는데.
코치가 시키는대로 해도 기량발전이 없는 것은 배운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선수와 얘끼를 하면 시간이 절약된다. 육성이란 것이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그래도 그 시간을 절약하는게 중요하다.
-그동안 만나본 지도자 중에서 롤모델이 있나.
특정 지도자는 없지만 내가 겪었던 지도자들의 장점들이 선수들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히어로즈 선수들에겐 어떤 지도자로 기억되고 싶나.
의사소통을 한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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