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창원 LG를 물리치고 3위를 굳건히 지켰다.
KCC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3대76으로 승리했다. 26승18패를 기록한 KCC는 공동 4위 삼성, KGC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3위를 유지했다. LG는 홈 4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막판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는 바람에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KCC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은 37분여 동안 35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고, 전태풍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2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3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62-56의 리드로 4쿼터를 맞은 KCC는 LG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LG는 쿼터 1분48초 한상혁의 3점포에 이어 길렌워터의 자유투로 65-65, 동점을 만들었다. KC는 전태풍의 득점과 에밋의 중거리슛을 앞세워 69-65로 도망갔지만, LG는 김영환의 자유투, 길렌워터의 골밑슛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LG는 경기종료 1분31초를 남기고는 김영환의 스틸에 이어 김종규의 득점으로 76-77까지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KCC는 이어진 공격에서 에밋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뒤 LG의 두 차례 공격을 연속 막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 종료 28초전 전태풍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뿌리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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