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꺾고 선두 모비스를 바짝 추격했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조 잭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4대67로 크게 물리쳤다. 전자랜드전 8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7승15패를 마크, 선두 모비스를 한 경기차로 압박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최하위 전자랜드는 이날 KCC에 패한 9위 LG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리온은 1쿼터서 김동욱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1쿼터를 18-16으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제스퍼 존슨과 조 잭슨이 나란히 7득점을 올리며 40-31로 도망갔다.
오리온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잭슨과 전정규가 3점슛 3개를 잇달아 터뜨려 49-3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경기 분위기가 오리온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4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해 경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오리온은 잭슨의 중거리슛과 골밑슛이 잇달아 꽂히면서 70-56으로 10점차 이상의 리드폭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3점을 올렸지만 42%의 저조한 야투성공률 때문에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최근 지도자로 변신한 오리온 임재현 코치의 은퇴식이 열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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