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수비 불안을 지울 수가 없었다. 4강에는 진출했지만 수비력이 이대로라면 4강전은 쉽지가 않다.
23일 신태용호는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다이아몬드형 4-4-2였다. 수비가 헐거워질 수 밖에 없었다. 그 불안은 전방의 압박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수비진들의 집중력 부족은 아쉬웠다.
우선 전반 19분 중앙 수비수 송주훈의 클리어가 아쉬웠다. 나름 클리어했지만 상대 공격수 몸을 맞고 굴절됐다. 이 상황에서 구성윤 골키퍼가 나왔지만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요르단 공격수가 텅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한국으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후반 들어 한국의 수비진은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5분만에 구성윤이 골킥에서 실수를 했다. 이어 송주훈도 실수했다. 11분에는 문창진이 공격으로 나가다가 상대에게 볼을 헌납했다. 그래도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22분에는 부심의 오심이 한국을 살렸다. 요르단이 골을 집어넣었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슬로 비디오 상에서는 명백한 온사이드였다. 한국은 결국 김승준과 황기욱 등을 투입하면서 겨우 수비를 다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카타르와의 대결을 앞두고 수비력 불안은 꼭 고쳐야할 요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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