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 "내가 본 최악의 반응"
"내가 본 최악의 반응이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5)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판 할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사우스햄턴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0대1 맨유 패)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실망감, 이해한다. 지금까지 내가 본 최악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언제나 자신만의 생각이 확고한 판 할 감독이었다. 때로는 그런 성격 때문에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판 할 감독은 "팬들이 항상 옳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엔 부정할 수 없다"며 "우리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고 사우스햄턴을 상대로 고전했다. 분명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경기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내가 맨유에서 본 관중들의 반응 중 최악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나 역시 뒤 떨어지는 경기를 봤다"고 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부상의 탓도 크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애쉴리 영,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닉 포웰, 마이클 캐릭,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루크 쇼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판 할 감독은 "팬들의 비판이 적절하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부상자들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힘들 때 일수록 하나로 뭉쳐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승점 37)는 이날 패배로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47)와 승점차이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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