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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팀 내 수위 타자는 구자욱(0.349)이었다. 최고참 이승엽이 3할3푼2리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2위였다. 이 밖에 박석민(0.321) 최형우(0.318) 등도 3할을 넘겼다. 아깝게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어도 채태인 역시 3할4푼8리, 포수 이지영(3할5리)이 생애 최초로 3할 타율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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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과 나바로는 타석에 서는 것만으로 위압감을 준다. 장타 능력을 갖고 있어 상대 배터리가 잔뜩 긴장한다. 그러면서 앞뒤 타자들이 효과를 본다. 이른바 시너지 효과다. 나바로는 지난해 개인 타울이 2할8푼7리로 팀 타율을 깎아 먹었지만, 홈런이 무려 48개였다. KBO리그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때문에 A투수는 "전광판에 박힌 삼성 선수들 이름을 보다가 기싸움에서 지고 들어가기 일쑤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바로를 만나야 하는데, 그를 의식하다 보니 꼭 이전 타자에게 실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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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나바로에 버금가는 장타능력을 기대하면서, 일본에서보다 타율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일본 투수들은 제구력이 빼어나 고타율이 힘들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승엽, 김태균, 이대호도 그랬다. 국내 시절보다 타율이 하락했다. 어쨌든 발디리스는 그런 무대에서 8년 동안 인정받고 뛰었다. 기량 자체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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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해 삼성의 타선은 발디리스의 적응력, 조동찬의 몸 상태에 달렸다. 예상외로 3할 타율을 수성할 수도, 박석민과 나바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곤두박질 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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