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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처음으로 성인팀을 맡았다. 바로 올해 창단한 한국사이버외대다. 그를 만났다. 그의 포부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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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은사도 만났다.지금은 세상을 떠난 신윤기 2군 감독이었다. 신 감독은 2군에 있던 그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특히 그해 열린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겼다. 그때만해도 대통령배에는 2군팀이 나갔다. 전 감독은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 신 감독은 당시 올림픽대표팀을 이끌던 허정무 감독에게 전 감독을 소개했다. 올림픽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 감독은 "그 때 많은 것을 배웠다. 절실함의 힘을 느꼈다. 그리고 신 감독께 은혜를 갚고 싶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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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함',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은 전 감독이 현재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다. 전 감독은 "사실 사이버대라고 하면 편견이 심하다. 그런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했다. 이는 5년전 용운고를 맡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용운고는 상주의 유스팀이다. 지명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2011년 6월 용운고를 맡은 전 감독은 6개월간 스카우트에 나섰다. 힘겨웠다. 다들 명문팀을 가기 원했다. 그래도 '경기에 뛰고 싶어하고, 더 잘하고 싶어하는, 절실한' 선수들이 용운고를 찾았다. 그들을 조련했다. 2012년 데려온 선수들이 3학년이 됐을 때 결실을 맺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에서 3위를 했다. 왕중왕전에도 나갔다. 2015년 봄에 열린 금석배에서는 우승까지 했다. 전 감독은 "절실함을 무기로 했더니 결국 통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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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이들에게 '더 큰 무대에 뛸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2009년 안정환과 함께 다롄 스더에서 1년간 뛰었다. 그리고 2010년 싱가포르에서도 뛰었다. 해외 무대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단다. 그는 "분명 한 팀에서 오랜 뛴 것도 큰 경험이자 영광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해외 무대 경험도 남달랐다"면서 "감독으로 온 이상 제자들에게 그런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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