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베테랑 염기훈이 3년 연속 주장으로 선정됐다.
2014년부터 주장을 맡은 염기훈은 지난 23일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말라가에서 가진 선수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2016년 주장으로 선임됐다.
주장이 3년 연속 연임된 것은 수원 삼성 구단의 21년 역사상 최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강한 책임감으로 지난 2년 동안 선수단을 이끌어 왔던 염기훈은 2016년에도 수원의 '기둥'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팀이 보다 젊어지고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2016년에 주장 완장을 차게 돼 기쁘고 책임감 또한 느낀다. 무엇보다 가장 사랑하는 수원 삼성이라는 명문구단에서 3년 연속 주장을 하게 됐다는 점이 큰 영광이다."
이어 염기훈은 "올 한해 쉽지 않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역할을 잘 해서 선수단을 이끌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몸 관리를 잘 해 은퇴하는 날까지 수원의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장을 보좌할 부주장으로는 동갑내기 좌·우윙백인 홍 철(26)과 신세계가 코칭스태프 지명으로 선임됐다.
서정원 감독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주장 2명을 선임했다. 특히 주장 염기훈은 34세로 최선참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다가설 수 있도록 중간 연령대 동갑내기 선수 두 명을 선임하게 됐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주장 선임을 완료한 수원 수단은 25일 푸스카스(헝가리)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9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30일 허베이FC(중국)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실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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