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사흘째 전면 중단됐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제주공항의 운항 통제기간을 오늘(25일) 저녁 8시까지 연장했다.
앞서 제주공항은 지난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50시간 동안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초유의 항공대란 사태를 맞았다.
제주공항의 이·착륙 중단으로 오늘도 저녁 8시까지 예정된 항공편 390여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사흘간 총 천200여편이 결항하게 됐다.
현재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은 한국공항공사 추산 8만9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천700여명은 한파에 숙소마저 구하지 못해 공항 대합실 바닥이나 의자에서 쪽잠을 자는 등 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의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정기항공편은 물론 임시편을 투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포화에 다다른 제주공항에서 하루에 수송할 수 있는 항공편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제주에 대기 중인 승객을 모두 수송하는 데는 3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다"며 건강관리와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경남북·전남·충북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전남서해안, 경남북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다만, 오늘까진 종일 영하권의 맹추위가 이어지고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하며 누그러지겠다.
내일 낮에는 서울 영상 2도로 8일 만에 영상권에 올라설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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