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마침내 시시를 잇는 대박 외국인선수 영입을 확정지었다. 주인공인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지낸 하이메 가빌란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5일 "수원FC는 오랜 협상 끝에 가빌란과 합의를 이뤘다. 가빌란이 최종 사인을 위해 24일 한국에 입국했다. 사인만 하면 영입을 확정짓는다"고 전했다. 수원FC는 시시가 폴란드로 떠난 후 새로운 외인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측면은 토종 선수, 중앙은 외인으로 가닥을 잡았다. 가빌란이 물망에 올랐다. 수원FC는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고 마침내 대어 영입에 성공했다.
가빌란은 K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 중 최고 수준의 이력을 갖고 있다. 스페인 각급 연령별 대표를 지낸 가빌란은 2003년 발렌시아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측면 공격수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헤타페에서 선수 시절 전성기를 누렸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헤타페에서 136경기에 출전했다. 주장까지 지냈다. 2014~2015시즌 레반테를 떠나 그리스 플라타니아스로 향한 가빌란은 2015년 하반기에는 세계적 스타들이 모인 인도 슈퍼리그에서 활동했다. 가빌란은 동아시아로 눈길을 돌렸고 수원FC를 택하며 K리그에 입성했다.
가빌란은 여러모로 시시와 닮은 꼴이다. 이력과 스타일 모두 비슷하다. 시시와 마찬가지로 발렌시아 유스 출신에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가빌란이 만약 시시만큼 활약을 한다면 수원FC는 목표로 한 잔류에 한발 더 도달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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