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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그의 진지하고도 유쾌한 성격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최근 촬영했던 '진짜 사나이'부터 그가 바라는 음악 인생까지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냈고 한 글자 한 글자 진중한 마음을 담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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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실제 부대원들도 그만큼 격한 훈련은 많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과의 약속이기에 쉽게 물러서지 못했을 터. '진짜 사나이'에 먼저 출연했던 제국의아이들 형식은 그의 출연 소식을 듣고 뱉은 첫 마디가 '아이고'였다고. 그래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그가 고맙기도 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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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전 '정글의 법칙' 출연에서도 고생 아닌 고생을 한 바 있다. "장비 없이 캠핑 간 기분이었어요. 쓰러지지 말라고 딱 물만 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해야 했죠"라며 회상했지만 고정 출연을 하고 싶을 정도로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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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준은 '출발 드림팀'에 오랜 시간 출연한 바 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출연의 가장 큰 이유는 할머니였다고 밝혔다. "할머니께서 제가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정말 좋아하셨어요. 그러다 보니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 오래 출연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어른스러운 답변을 들려줬다.
최근 광희의 '무한도전' 촬영을 통해 동준 아버지가 운영하는 부산 스크린 골프 연습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부모님을 보니까 굉장히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이 인터뷰를 통해 저희 아버지 가게에 많이 놀러 오시라고 말하고 싶네요"라며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어 제국의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시간을 가졌다. "우리끼리 있으면 영락없는 남자들이에요. 걸그룹 이야기도 하고 여배우 이야기도 하고. 스캔들에 오르내리지는 않지만 그야말로 남자들이죠. 한번은 송지효 누나와 드라마 촬영을 했는데 멤버들이 많이 부러워하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유쾌하고 즐거운 대화를 이어나갔다.
현재 제국의아이들은 일본, 중국 등 해외 활동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는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진짜 원했던 음악을 할 계획이다. 솔로 앨범 계획을 묻자 "솔로 앨범은 꼭 내고 싶어요. 그리고 제 음악으로 버스킹도 할 거고요. 특히 제 팬이 결혼을 한다면 진심을 다해 축가도 꼭 불러주고 싶어요. 저는 가수잖아요"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은 그 어떤 때보다 진지하고 단호했다.
마지막으로 2016년 목표를 묻자 단번에 '월드스타'라는 의외의 대답이 들려왔다. "24시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제 평생 꿈이에요. 월드스타가 돼서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많은 친구들과 관객 앞에 서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그는 다소 큰 꿈이지만 그럴싸하고도 진지한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연기자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동준. 그에게 이제 수식어는 큰 의미가 없다. 제국의아이들, 가수, 배우 등 그 어떤 수식어보다 뒤에 나올 김동준 세 글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힘든 시기를 지나 보다 넓은 마음으로 세상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동준. 이제는 그가 지닌 모든 모습을 진심을 다해 펼칠 일만 남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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