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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미국 언론의 스윙 궤도 지적은 이대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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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가들은 그동안 이대호의 타격 스윙을 굉장히 높게 평가했다. 이대호의 스윙은 큰 덩치에 비해 매우 부드럽다. 또 정교함까지 더 했다. 일부에선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면 빈틈이 없을 정도"라고까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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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일본에 진출할 때만 해도 부족한 주루 능력 등으로 활용가치가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대호는 4년 동안 큰 기복없이 빼어난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물론 대단한 주루 플레이나 수비 능력을 보여준 건 없다. 대신 타석에서 만큼은 자기 몫을 했다. 제구가 뛰어난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에 잘 대처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에 정통한 구단 관계자는 "빅리그 스카우트 중에는 이대호의 파워가 덩치에 비해 떨어진다고 보는 이들이 있다. 스윙이 부드럽지만 타구에 힘이 잘 살리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이대호는 이번 겨울 개인 훈련을 통해 체중을 10㎏ 이상 줄였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목표인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약점으로 지적된 체중까지도 감소하는 독한 모습을 보였다. 현지 언론의 타격 스윙 관련 문제 지적도 이대호가 빅리그 진출 과정에서 넘어야할 통과 의례 쯤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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