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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까지 치르고도 되돌아온 주오월(송하윤)의 재등장은 영화 '레버넌트'의 주인공 처럼 '죽음에서 돌아온 자'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정도. '레버넌트'는 곰의 습격으로 초죽음이 된 주인공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신을 버리고 아들마저 죽이고 떠난 동료 피츠제럴드(톰 하디)를 향해 복수를 펼치는 영화다. 원통함에 차마 눈을 감지 못한 휴가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처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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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내 딸 금사월' 41회에서는 자동차 사고로 죽은 줄만 알았던 오월이 살아있었음이 드러나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오월은 앞서 혜상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했고, 혜상은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그녀를 두고 자리를 떠나 버렸다. 혜상이 멈칫하는 순간 차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오월은 신발 한 쪽 외에는 아무 흔적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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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생사가 묘연해 지면서 그녀를 공사장에서 떨어지게 만들고 납치하기까지 했던 만후의 범죄도 이대로 묻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오월은 만후 때문에 당한 사고로 기억을 잃고 5세의 지능으로 살면서 갖은 고초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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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후와 혜상의 악행을 모두 알고 있는 오월은 이들에게 수 없이 목숨을 위협 받아야 했다. 보육원 시절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숨기려고 문을 잠가버린 혜상 때문에 죽을 뻔한 뒤, 만후 때문에 건물에서 추락해 기억을 잃는 등 고난을 겪은 인물. 이후에도 남편 임시로(최대철)에게 버림받고, 친부인 기황 목전에서 혜상에게 납치 당하고, 끝내 사고로 죽음을 맞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오월은 '내 딸, 금사월' 속 최대 피해자이자 가장 강력한 증인으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이 방송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반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월이 복수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내 딸, 금사월' 피해 지분율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월의 재등장이 과연 결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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