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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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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는 "실제로 스물네 살이지만 열일곱 나이에 맞게 순수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명 우산 아래서의 고백신에 대해선 "내가 평생 지켜줄 거라는 대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부담스럽지 않을까 연구를 많이 했다"며 "평소에는 애교가 없지만 그 장면을 연기할 때는 진지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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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연준석과 말괄량이 주다영, 넉살 좋은 이다윗은 '순정'이 발견한 보물이다. 이들 덕분에 영화 속 5총사의 우정이 반짝반짝 빛난다. 주다영은 "실제 성격과는 다른 캐릭터지만 나를 내려놓고 또래배우들과 촬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길자가 됐다"고 했고, 연준석은 "관객들이 영화에서 추억을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다윗은 "'순정'이 바로 우리이고, 우리가 '순정'이다"라며 "영화에서 수옥이가 너무 보고 싶었지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그래서 마냥 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다 눈물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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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시는 영화 제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 고흥 군수는 영화 속 마을 노래자랑의 사회자가로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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