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통신 3사 매출이 사상 처음 동반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면에서는 차이를 보일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27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KT의 매출을 21조8468억원으로 전년대비 6.7% 감소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와 LG유플러스의 매출은 각각 17조770억원, 10조 686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0.5%, 2.9% 감소할 전망이다. 이통3사 매출이 동반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감소는 악재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보다 나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4년보다 개선됐다. 매출이 줄어든 대신 이익률이 높아졌다.
KT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조2260억원, 816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모두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LG유플러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892억원, 4032억원으로 각각 2014년 대비 19.6%, 77.1%가 증가했다.
반면 SK텔레콤은 매출감소와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줄었다. 증권사들은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854억원, 순이익이 1조6593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대비 2.2%, 7.8% 감소힌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경쟁사보다 2배 가까이 높은 편이지만,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은 부정적인 신호다.
SK텔레콤은 다음달 2일,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 KT는 오는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함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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