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다. 역시 분데스리거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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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분이었다. 재치 넘치는 골이 폭발했다. 황기욱(연세대)이 수비 뒷공간으로 로빙패스한 볼이 발끝에 걸리자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가 성큼 다가섰다. 그는 골키퍼가 걷어내기 직전 지체없이 오른발 슛을 날렸고, 볼은 굴러가 그대로 골네트에 꽂혔다. 유럽의 벤치 설움이 단번에 날아갔다. 올림픽 티켓으로 보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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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이 물음표였다. 카타르 도하 입성 전인 UAE(아랍에미리트) 전지훈련에선 무릎을 다쳤다. 그래도 정신력은 단단했다. 그는 "(레버쿠젠에서)출전 기회를 받지 못해 개인적으로 실망도 많이 했다. 그러나 혼자 따로 운동을 하며 준비를 많이 했다. 내가 유럽파라고 해서 주전경쟁에서 앞서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몸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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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은 긴장감이 상상을 초월했다. 카타르의 홈 텃세는 물론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기다리고 있었다. 류승우는 그라운드에서 미소와 여유를 잃지 않았고, 결국 대역사를 작성하는데 주연으로 등극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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