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흑백영화는 인물이 시선이 많이 가는 장점 있어"
배우 강하늘이 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동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하늘은 "원래 나는 흑백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지인들이 많이 나왔던 '지슬'도 좋아하고 '쉰들러리스트'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왜 흑백영화에 빠졌는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서 알게 됐다"며 "다른 것들에 시선이 안가고 인물에게만 시선이 많이 가더라"고 설명했다.
또 강하늘은 "흑백 화면은 눈썹 하나 움직이는 것, 입술 움직이는 것이 눈에 띈다. 그래서 역이용하면 더 좋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소설을 읽는 것이 흑백영화같다. 머리 속에 많은 그림을 그리는데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준익 감독 역시 "처음부터 흑백을 선택했었다. 컬러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윤동주라는 시인을 기억하는 사진 속의 그 흑백을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또 현실적인 문제로는 일제시대 재현하는 막대한 비용을 윤동주 시인들에게 지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준익 감독의 11번째 연출작 '동주'는 일제 강점기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18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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