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공동 1위 대접전에서 모비스가 웃었다.
모비스는 3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80대75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공동 선두였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막판 기세가 뒤바뀔 수 있었다. 그래서 두 팀 모두 사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모비스가 승리하며 오리온과의 승차를 1경기차로 벌리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모비스는 3쿼터 한때 12점차까지 앞서 있었다. 그러나 3쿼터 종료때 조 잭슨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지며 불안감이 조성됐다. 한 자릿수 점수차로 따라붙은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장재석의 연속 득점과 잭슨의 골밑 슛 등을 앞세워 착실히 추격했다. 결국 5분여 만에 9점차를 뒤집었고, 오히려 3분58초 경에는 73-67로 6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오리온의 카운터 펀치에 모비스가 역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양동근의 자유투 1개 성공에 이어 커스버트 빅터의 골밑슛과 전준범의 3점슛을 연달아 퍼부어 종료 2분20초전 73-73을 만든 것. 1분30초만에 6점차 열세를 없애버렸다.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모비스는 종료 43초전 송창용이 3점슛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반면 오리온은 75-78이던 종료 6초전 간판 슈터 문태종의 3점포가 빗나가며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모비스의 야전사령관 양동근은 26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리온은 전날 계약이 끝나 kt로 가게 된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의 공백이 뼈아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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