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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다리 혈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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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악재가 있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이 뛰지 못했다. 그렇다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애런 헤인즈가 나설 수도 없었다. 때문에 경기내내 조 잭슨 1명의 외국인 선수밖에 기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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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까지 모비스의 우세였다. 골밑을 점령한 모비스는 65-53으로 3쿼터를 끝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조 잭슨의 3점포가 터졌다. 추격의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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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의 연속 4득점과 잭슨의 연이은 골밑 돌파가 나왔다. 장재석의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이승현의 2득점과 문태종의 결정적 3점포가 터지면서 73-67, 7점 차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양동근이 과감한 돌파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기나긴 침묵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자유투 1개만 성공시켰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
오리온은 승부처에서 집중하지 못했다. 급하게 공격하면서 효율이 떨어졌다. 그러자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의 골밑슛과 전준범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73-73, 동점.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원활한 패스워크에 의해 발생된 오픈 찬스를 송창용이 3점포로 연결했다. 남은 시간은 43초.
오리온은 문태종이 종료 6초 전 결정적인 3점포를 날렸지만, 아쉽게 림을 벗어났다. 모비스 양동근은 26득점, 7어시스트, 오리온 조 잭슨은 30득점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최진수는 8득점, 3리바운드로 원활한 적응력을 보였다.
하지만, 오리온 입장에서도 소득이 있었다. 제스퍼 존슨과 애런 헤인즈가 모두 빠진 상황이었지만, 풍부한 포워드진과 조 잭슨의 폭발력으로 수준급의 경기력을 유지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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