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살려주면 안될까.
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 임산옥(고두심)의 얘기다. 30일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이동출(김갑수)이 임산옥의 투병 사실을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산옥은 폐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 이동출은 아내의 상태를 깨닫고 살려달라 호소했지만 의사는 치료방법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동안 철없는 사고뭉치 남편이었던 이동출은 큰 죄책감을 느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너무나 뻔한 스토리다. 그러나 김갑수와 고두심의 연기 내공은 식상한 이야기마저 감동으로 바꿔놓았다. 아내를 살리고자 눈물 흘리는 김갑수의 모습에서는 애잔함과 긴박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실제로 아내를 잃을 위기에 놓인 사람이라 느끼게 했다. 고두심의 절절한 시한부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젖게 하기 충분했다.
시청자들 역시 '고두심 살려주면 안되나', '내가 눈물이 났다', '가슴이 아프다'라는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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