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의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76)이 일찌감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1월 30일 라쿠텐의 연고지인 미야기현 센다이 시내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나시다 감독은 에이스 노리모토 다카히로(26)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겠다고 밝혔다. 라쿠텐은 3월 25일 홈구장인 코보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은 나시다 감독이 오키나와 캠프 때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노리모토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공표할 수 있다고 했다.
노리모토는 신인이던 2013년 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 올해도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면 1950년 일본 프로야구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로 나뉜 이후 루키 시즌 부터 4년 연속으로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첫 번째 투수가 된다.
2013년 3월 29일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퍼시픽리그 신인 투수로는 55년만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었다. 개막 직전에 열린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한 당시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대신해 나선 것이다. 이 경기에서 노리모토는 6⅓이닝을 던져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014년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때는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0승11패, 평균자책점 2.91. 이전보다 승수는 떨어졌지만 평균자책점은 좋아졌다. 2013년 15승(8패), 2014년 14승(10패)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을 거뒀다.
노리모토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지난해 말 열린 '프리미어 12' 때 한국전 2경기에 모두 불펜투수로 등판했다. 개막전에서는 시속 157km 빠른 볼을 자랑했지만, 준결승전에서 1이닝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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