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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유니폼 디자인은 그대로이지만 배만 갈아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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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코치로서 보좌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A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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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진출권은 일찌감치 확보했기에 부담없는 A매치 2연전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코치로 신뢰하는 신 감독이 이끄는 '신태용호'의 기를 살려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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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하에 있는 동안 "신태용 감독이 잘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신태용 감독을 돕기 위해 서포터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힘을 실어줬다.
3월 A대표팀 소집 때 기회를 줄 수 있음을 예고한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와 관련해 '배려의 아이콘'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을 맞아 GK 구성윤(22·콘사도레 삿포로)을, 8월 라오스, 레바논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때는 당시 연세대 학생이던 GK 김동준(22·성남)을 호출했다. 이들은 비록 A매치에 데뷔하지 못했지만 기라성같은 A대표팀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소중한 경험을 했다.
지난해 슈틸리케 감독이 제2의 이정협으로 발굴한 권창훈(22·수원)은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6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1도움으로 A대표팀에서 쑥쑥 성장한 '티'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처럼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걸 좋아하는 슈틸리케 감독이 '신태용호'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권창훈은 이제 부동의 붙박이 멤버인 가운데 김동준을 비롯해 황희찬(20·잘츠부르크) 류승우(23·레버쿠젠) 문창진(23·포항) 이슬찬(23·전남) 진성욱(23·인천) 등이 후보로 꼽힌다.
황희찬은 '신태용호' 막내라는 게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특급 도우미 공격수로 팀내 최고 평가를 받았다. 류승우와 문창진 역시 공격자원으로 호평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선보여 신 감독의 추천을 받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벤치 멤버의 한풀이에 성공한 진성욱은 최전방 공격수인데도 후방 협력에 적극적이고 많이 뛰는 모습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좋아하는 이정협(25·울산)과 비슷한 스타일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슬찬은 '신태용호'의 수비불안 약점 속에서도 눈길을 끈 오른쪽 윙백이다. 측면 수비에서 부지런히 정답을 찾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이 테스트해 볼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다.
23세 이하 젊은 태극전사들이 미래를 향해 성장하기를 바라는 슈틸리케 감독. '신태용호' 기살리기를 위해 새해 어떤 '배려'를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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