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공격수 류승우(23)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2부리그 빌레펠트로 임대 이적한다.
류승우가 1부리그를 떠나 2부리그로의 이적을 선택한 것은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기회에 근접하기 위해서다.
1일(한국시각) 류승우 측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류승우를 빌레펠트로 임대 이적하는데 동의했고, 류승우는 입단 절차를 위해 빌레펠트로 이동했다.
류승우는 레버쿠젠에서 2015∼2016시즌 한 경기도 출전못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런 가운데 빌레펠트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왔다.
레버쿠젠은 류승우의 잔류를 희망했지만 류승우의 의지를 막지 못했다. 레버쿠젠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보다 빌레펠트에서 출전을 보장받는 게 리우올림픽 출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3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이하 챔피언십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가진 인터뷰에서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면 도태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류승우는 이번 AFC 23세이하 챔피언십에서 5경기 2골-2도움을 기록하며 중추 역할을 했지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서는 소속팀 경쟁에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신 감독의 선발 조건 '소속팀에서의 출전'에 부응하기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했다. 지난 시즌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될 당시 연봉 보전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연봉 보전을 보장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우 측은 연봉 삭감 폭을 두고 빌레펠트와의 마지막 조정을 남겨놓고 있다.
분데스리가 시절 차두리가 뛰기도 했던 빌레펠트는 2003∼2004시즌 16위를 하며 2부리그로 내려갔고 올 시즌 18개팀 중 1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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