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차세대 운동짱들이 탄생했다. '슈퍼맨' 아이들이 놀랄 만한 운동 신경으로 아빠들을 웃게 만들었다. 모두 운동 좋아하는 아빠들을 쏙 빼 닮았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15회 '걱정 말아요, 아빠'에서는 수영,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첫 도전에도 아이들은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역시 피는 못 속였다. '미래의 운동왕'들이 대거 등장했다. 축구 선수인 아빠의 피를 물려받은 대박과 설아, 수아는 처음 간 태권도장에서 격파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도복을 입자마자 적극적으로 따라 하던 아이들은 격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아빠의 그 아들, 그 딸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모두 가뿐히 성공했다. 발로 격파를 한 대박은 성공하고도 스스로 어리둥절해 하며 웃음을 안겼다.
사랑은 물 속에서 물고기 뺨쳤다. 수영선수 정다래가 근무하는 수영교실에 아빠와 갔다.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랑이 수영을 정식으로 배운 것은 처음이었다. 사랑은 스스로 발장구를 치며 앞으로 전진했다. 킥보드 잡는 것도 처음 이었지만, 다른 아이들과 수영 대결에서 1등을 해 아빠를 웃게 했다. 아빠는 "할머니 피도 들어가 있구나" 놀라워하며 대견스러워했다.
삼둥이의 도전 정신은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해온 아빠 송일국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송가네는 스릴 만점 썰매 타기에 나섰다. 특별히 제작된 4인용 썰매를 탔다.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데도 아이들은 잠깐 무서운 표정을 지었을 뿐, 너무 즐거워했다. 대한, 민국, 만세는 아빠 없이 혼자 썰매타기도 거뜬히 해냈다. 특히 민국이는 속도를 즐겼다.
놀라울 정도로 아빠를 빼 닮은 모습에 아빠들은 흐뭇해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건 아빠가 가르쳐준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나를 쏙 빼 닮은 역시 내 딸, 내 아들인 것이다.
험한 세상을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아빠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의 운동이라는 점에서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아빠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들을 지켜줄 수 없게 된다. 커 가는 아이들이 혼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그날을 대비한 아빠들의 따뜻한 마음인 것이다. 이동국은 "세상이 험하기 때문에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태권도장에 데리고 갔다고 했다.
튼튼한 아이들은 아빠를 열심히 살게 하는 에너지의 원동력도 된다. 기태영은 활발한 로희를 더 잘 보려고 로희가 자는 틈에 운동 기구들이 가득한 방에서 홈 트레이닝을 했다. 기태영은 "로희 체력을 못 따라가는 것 같아서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육아는 체력이다"고 말했다.
다양한 운동을 함께 하면서 아이들은 형제에 대한 애틋함도 커진 모습으로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빠와 복화술을 배우러 간 서준과 서언은 의외의 형제애로 놀라움을 안겼다. 서준은 "형 때문에 아빠가 안 되고 싶다"며 아빠가 되면 형과 함께 놀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고 속 깊게 말했다. "형을 얼마나 좋아하냐"는 말에 "사랑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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