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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시즌티켓의 가격은 지정석 기준으로 20만원 전후로 설정돼 있다. 어린이들은 더 싸다. 예년에 비해 판매량이 늘기는 했지만 경기장 좌석 대부분을 시즌티켓으로 채우는 유럽, 일본과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구단의 인식이다. 무조건 싸게 팔면 팔릴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구단들이 너무 많았다. 시도민구단들이 대표적이다. 광주, 수원FC의 시즌티켓 가격은 6만원에 불과하다. 상주는 10만원, 성남은 12만원이었다. 기업구단 중에는 전남이 6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18~19경기 정도를 관람할 수 있는 금액치고는 너무 낮았다. 스스로 가치를 낮게 매겼는데 팬들에게 찾아와 달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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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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