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35·첼시)의 중동행이 거론되고 있다.
테리와 첼시의 계약은 2015~2016시즌 종료시점까지다. 따라서 테리는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우선 테리는 첼시의 재계약 요청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테리 본인도 인정한 바 있다. 그렇다면 테리의 차기 행선지는 어느 곳이 될까.
중국, 미국 등 신흥시장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카타르의 알 아라비가 급부상하고 있다.
알 아라비의 사령탑은 첼시의 레전드 지안프랑코 졸라 감독이다. 테리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실제로 졸라 감독이 테리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도 졸라 감독의 구애에 카타르행을 진지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테리의 알 아라비행 가능성은 전부터 제기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알 아라비가 테리를 주시해왔다. 당시까지만 해도 테리와 첼시의 재계약 가능성은 50대50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첼시는 유독 30대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에 조심스러운 팀이다. 계약을 하더라도 1년 단위의 단기 연장을 한다. 지난해 12월 게리 케이힐(31)과 4년 계약을 했지만 테리에게도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테리와 첼시, 양자의 입장도 엇갈리는 상황이다. 테리는 1일(한국시각) "첼시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첼시 대변인은 "테리는 첼시의 환상적인 선수이자 엄청난 주장이었다. 첼시는 그와의 대화 채널을 열어놓을 것이다. 현재 새로운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달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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