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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영곤(지윤호)는 기어코 홍설을 붙잡고 과거 유정(박해진)이 보내 온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오영곤의 스토킹으로 곤욕을 치렀던 홍설은 "설이가 너 좋아하는 것 같아"라며 스토킹을 코치하는 듯한 유정의 문자 내용에 경악했다. 해당 번호로 곧장 전화를 걸자 백인하(이성경)이 전화를 받았고, 설은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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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홍설에게 이번엔 손민수(윤지원)이 태클을 걸어왔다. 손민수는 홍설을 대놓고 따라하며 '짝설'이라 불리고 있는 가운데, 과거 홍설이 제출했던 과제까지 베껴 굴욕을 당했다. 처음엔 소란을 일으키기 싫어 참았던 홍설도 '더 이상 내 자신을 잃기 싫다'는 마음에 발표 수업 도중 발표자료의 유사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결국 손민수는 점수를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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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선배' 김상철(문지윤) 또한 홍설의 혈압 상승에 한 몫 했다. 또 조별과제 한 팀이 된 상철은 마감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홍설의 애걸복걸에도 끝내 자신이 맡은 분량의 과제를 제출하지 않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홍설은 PPT에서 상철의 이름을 빼 버렸고 발표 또한 상철 없이 나머지 팀원들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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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자신을 스토킹하고, 스타일을 따라하고, 과제를 미루는 등의 소소한 악행이지만 모이면 여느 막장극 속 악인 못잖은 분노를 유발한다. 집착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이들의 악행이 쌓일수록 홍설 또한 점차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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