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에서 귀국했다. 지난달 15일 출국했고 약 2주가 지났다. 삼성은 3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4일 2차 캠프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여기서 실전을 치르며 각 야수 포지션 및 투수 보직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귀국하지 않는 선수도 있다. 원정 도박 스캔들에 휩싸인 윤성환과 안지만, 조동찬과 채태인, 이지영이다. 이들은 15일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조동찬은 지난해 2월 왼 무릎 수술을 받았다. 2013년 LG 문선재와 부딪치며 다친 부위다. 그렇다고 몸 상태가 나쁜 건 아니다. 12월부터 개인 훈련을 할 정도로 당장 실전에 투입될 수 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이 서두르지 말 것을 지시했다. 따뜻한 곳에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라는 배려다.
이지영도 지난해 11월 왼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타격 훈련은 소화할 수 있지만 수비 훈련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채태인 역시 구단에서 무릎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수술대에 오른 건 아니지만, 지난 시즌 통증을 느끼면서 뛰었다. 결국 이들 3명은 아직 쌀쌀한 오키나와보다 괌 잔류가 낫다는 판단이 나왔다.
반면 윤성환과 안지만은 오프 시즌 개인 훈련을 하지 못해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 캐치볼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도 팀 훈련에 따라갈 수준은 아니다. 삼성은 3일부터 2군이 괌에서 훈련을 한다. 윤성환, 안지만은 이들과 함께 훈련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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