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에게 정말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됐다.
지난달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를 발표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 주에는 26일 MTV '더쇼'를 시작으로 MBC 뮤직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 컴백무대까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여기에 '시간을 달려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내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대세'로 떠올랐다.
지금까지는 모든게 완벽하다. 어쩌면 어느 톱가수가 컴백을 했다고 해도 여자친구 보다 잘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남은 문제는 여자친구가 과연 이번주 음악 순위프로그램들에서 대망의 1위를 찍을 수 있느냐이다. 그동안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순위프로그램에서는 1위를 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멤버들 역시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것"이라고 꼭 집어 이야기 할 정도로 간절함이 크다.
여자친구에게 1위가 필요한 것은 단순이 정상을 확인 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1위를 해본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은 이후 활동을 함에 있어 자신감에서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더 좋은 무대로 이어지게 되고 멤버들 역시 성취감을 느끼며 더 좋은 무대를 준비할 수 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가수들에게 1위 트로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크다. 1위를 해 본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은 크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며 "1위를 하고 나면 그때부터 진짜 스타라 할 수 있을 정도다. 1위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몸매 관리부터 의상까지 모든 것을 더욱 완벽하게 준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위를 노리는 여자친구에게 이번 주가 특히 중요한 것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1위에 오르기가 더욱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다음주에는 오랜 만에 컴백한 위너를 비롯해 음원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엠씨더맥스, 음반 판매에 있어 강력함을 지닌 려욱 등 쟁쟁한 가수들이 1위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데뷔 후 첫 순위프로그램 1위를 향해 달리는 여자친구는 2일 생방송되는 SBS MTV의 '더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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