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할리우드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지난 1월 30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제22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Best Ensemble Cast. 영화부문)'를 수상했다.
미국 배우 조합상은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자신과 같은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으로, 미국 배우 조합원이 아카데미 회원 6856명 가운데 약 20% 정도 차지하고 있어 아카데미 시상식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
'스포트라이트'는 미국 3대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이 2002년 가톨릭교회에서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한 실화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 배우 조합상의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를 받은 작품이 오스카의 작품상까지 수상한 사례는 '버드맨'(2015년), '아르고'(2013년)를 포함해 무려 10번이나 된다. '스포트라이트'가 오스카의 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의 주연인 마크 러팔로는 자신의 SNS을 통해 "최고의 배우들은 스크린을 공유하는 동료와 함께할 때 가장 만족합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과 팀워크가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입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올해 가장 뛰어난 영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오는 25일 개봉한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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