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약 13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 중심지'로 유명한 대치동 일부 지역에선 월평균 250만원을 훌쩍 넘는 곳도 있다.
3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발간한 '2015 강남구 사회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자녀 1인당 사교육비는 월 8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 표본 2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4177명을 방문해 문답식으로 작성한 결과다.
가구당 사교육비는 2009년도 조사 이래 꾸준히 증가세로 2013년도 대비 약 8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별로는 고등학생은 1인당 130만5000원, 중학생은 88만8000원, 초등학생은 월 57만8000원을 사교육에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치2동의 경우 49.7%가 고등학생 자녀 사교육에 200만원 이상을 쓴다고 답했고 평균 지출액은 257만4000원이었다. 삼성2동이 207만7000원으로 집계됐고 도곡2동 157만50000원, 압구정동 138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민들의 거주 형태는 아파트 거주가 56.8%로 가장 많았고, 자가 소유는 36.1%, 1인 가구는 37.1%로 나타났다. 소득은 월평균 500만~1000만원이 38.1%, 학력은 대졸이 65%로 집계됐다. 기혼 가구주 중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경우는 11.1%로 자녀의 교육과 직장생활 때문이고 전체 가구의 75.2%는 앞으로 강남구에서 거주할 예정이며, 이사할 계획이 있는 가구는 24.8%로 그 중 절반이 강남구 안에서 이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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