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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혁은 구해준(권율)과 술을 마신 뒤 집 앞에 쓰러져 있었다. 이를 발견한 미모는 수혁을 일으키려고 했고, 이때 수혁은 "널 보면 자꾸 화가난다. 13년간 날 화나게 한 여자는 없었다. 그런데 넌 날 자꾸 화나게 한다. 잔망스럽다. 이 잔망스러운 것"이라고 미모를 향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취중진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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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출근길에 마주한 두사람. 미모는 수혁에게 "너 외롭지. 들켰지? 어젯밤 일 기억안나냐. 무고한 앞집여자 붙들고 희롱한거 기억 안냐냐. 외로울때는 기관의 힘을 빌리라"며 자신이 대표로 있는 재혼 컨설팅 업체의 명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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