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기량을 지닌 외국인 가드 안드레 에밋을 앞세운 KCC가 무려 6연승을 내달렸다. 상대는 리그 1위 모비스였다.
KCC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70대67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지난 1월20일 오리온전 승리부터 내리 6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30승(18패)째를 달성한 KCC는 이제 리그 1위 모비스와도 불과 0.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단독 2위다. 30승 고지(30승18패)에 올랐다. 이날 패배한 모비스(30승17패)를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며 2위로 도약했다.
KCC 승리의 일등공신은 에밋이었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커스버트 빅터 등으로 에밋을 막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에밋은 3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KCC는 초반부터 기선을 잡아나갔다. 1쿼터에 에밋이 7득점을 기록했고, 하승진마저 골밑에서 6점을 보태 23-20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 역시 에밋이 10점을 기록하며 14-11로 모비스를 눌렀다. 결국 전반은 KCC가 37-31로 리드했다.
후반들어 모비스의 반격이 펼쳐졌다. 3쿼터에서는 모비스가 나란히 8점씩 기록한 양동근과 송창용의 득점력을 앞세운 끝에 53-52로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 2분여 만에 아이라 클라크가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면서 흐름이 다시 KCC 쪽으로 넘어갔다. 높이에서 우위권을 쥔 KCC는 모비스의 끈질긴 역습을 막아내며 3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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