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박신양이 이원종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4일 첫 방송된 tvN '배우학교'에서는 박신양의 연기학교에 입학한 멤버들이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에 나선 이원종은 "수년 동안 (연기) 열정의 순간이었는데 요즘 재미가 없다. 할 줄 아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다른 거 안 하고 배우로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데 돈 벌려고 연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솔직히 말하면 똥배우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원종은 "아까 남태현이 눈물 흘리는데 어찌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난 그 정도의 순수한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며 "인생의 연륜으로는 후배들이지만 나를 좀 예뻐해 주고 다독여주고 '아직 쓸만하다', '멋있다', '할 수 있다'라는 얘기도 듣고 싶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재미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박신양은 "진짜 죄송한데 왜 진심으로 잘 안 느껴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당황한 이원종은 "이제 가야 한다. 진심을 향해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잠시 머뭇거리던 이원종은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를 찾아가는 재미들이, 등골 오싹하게 하는 재미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원종은 "연기를 같잖게 본 것도 있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썩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를 OK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신양은 "세 개 다 '배우학교'에서 내가 가르쳐드릴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썩 내키지 않는 작품에 출연해서 연기하겠다고 생각한 건 스스로의 결정이었고, 연기를 같잖게 본 것도 스스로의 의지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한 것도 스스로의 타협점이기 때문에 연기 연습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원종은 "나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난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같이 구현해내고 친구들과 같이 만들어서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그런 과정이 나를 일깨우고 열정도 생겨나게 할 것 같다.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신양은 "도와드리겠다"고 진심 어린 눈빛을 보냈다.
박신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자기 진심을 다 표현했다고 했을 때 느껴지는 게 없었다. 그래서 물어본 거다. 정말 진심이냐고"라며 "자기도 의도하지 않았던, 그러나 매우 의도된 행동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걸 저런 방식으로 말해야 할까?', '원하는 게 뭘까?' 그래서 원하는 만큼 들어본 거다. 계획되고 치밀하게 계산된 모습보다도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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