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이 그라운드에서 만나지 못했다.
기성용은 7일(이하 한국시각)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2016시즌 25라운드 홈 경기에 결장했다. 반면 이청용은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은 부상 여파에 발목이 잡혔다. 기성용은 3일 웨스트브롬위치(WBA)전에서 전반 42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WBA 공격수 세세뇽과 부딪혔다. 슈팅을 날리기 위해 공에 집중하고 있던 세세뇽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옆에서 쇄도하던 기성용을 보지 못했다. 세세뇽의 머리와 기성용의 오른쪽 눈과 광대가 충돌했다. 기성용은 얼굴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상황은 다급했다. 기성용은 그라운드로 뛰어들어온 의무진의 치료에도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스완지시티 측과 감독은 기성용의 부상을 경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성용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휴식을 부여받은 기성용이다.
이청용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경쟁자 볼라시에와 제이슨 펀천이 없는 가운데 선발출전 횟수가 늘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했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지난해 12월 29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 나란히 후반 교체투입돼 충돌한 적이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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